오늘은 산소, 묘소 조경에 자주 사용되는 꽃잔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한식이나 꽃이 필때만 늘 누가나 한번쯤 성묘를 다녀오기도 하는데, 지난번 영동권 대 화재 이후 안가는 사람이 많다 하더라도, 그래도 이 맘때는 꼭 한번쯤 다녀오기 마련이다. 이번에 잔디를 심으려고, 잔디를 구매하러 갔더니 꽃잔디 라는걸 추천하더라. 그래, 이 꽃잔디에 대해서는 유튜브에서도 홍보하는 걸 보기도 했고, 꽃이 예쁘게 핀다는걸 잘 알기는 하는데, 이번에는 왜 묘소에 꽃잔디를 많이 사용하는지, 그리고 꽃잔디가 가진 특징과 장단점, 더 나아가 사용 시 주의할 점 까지 함께 알아보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그냥 꽃잔디 식재를 안했습니다.
묘소에 꽃잔디를 많이 쓰는 이유
묘소에 꽃잔디가 인기가 많은 데에는 여러 가지 매력이 있습니다.
토양 보호와 관리 용이성: 꽃잔디는 땅을 촘촘하게 덮어 흙의 유실을 막아주고 잡초가 자라는 것을 억제합니다. 특히 경사진 묘소에서는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해주죠. 또한, 잔디처럼 자주 깎을 필요가 없어 묘소 관리에 드는 노력을 줄여줍니다.
강인한 생명력: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꽃잔디는 묘소 주변의 다양한 환경 조건에 쉽게 적응합니다. 소나무 아래처럼 산성화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미적인 아름다움: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붉은색, 분홍색, 흰색, 보라색 등 다채로운 색상의 꽃들이 만개하여 묘소를 화사하게 만들어 줍니다.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푸른 잎을 유지하여 늘 푸르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경제적인 선택: 넓은 면적을 식재해야 하는 묘소의 특성상, 잔디와 비교했을 때 비용적인 부담이 적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 이미지 태백고생대 자연사 박물관 |
꽃잔디의 특징과 장단점
묘소 조경뿐만 아니라 일반 정원에서도 널리 사랑받는 꽃잔디는 어떤 특징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을까
특징:
땅 위를 기면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봄에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즉, 보기가 좋다
잎은 작고 뾰족하며 겨울에도 푸른색을 유지한다.
번식력이 강하고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한다.
이게 꽃잔디라는 거 자체가 그냥 보기에는 정말 굉장히 예쁩니다. 벗꽃이 필 때쯤에 같이 피기 시작하면서. 주변을 완전 분홍빛 가득한 정원처럼 꾸밀 수가 있다는거죠.
장점:
뛰어난 토양 덮개 효과로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잡초 생장을 억제합니다.
유지 관리가 용이하여 손이 많이 가지 않습니다.
사계절 푸른 잎과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조경 용도로 활용 가능하며 경제적입니다.
단점:
강한 번식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곳까지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 약하여 뿌리 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화 기간 외에는 다소 밋밋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꽃잔디 사용 시 고려할 점
꽃잔디는 분명 매력적인 식물이지만, 묘소나 정원에 심기 전에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일단, 이 꽃잔디. 아름다운 산소, 묘소 주변을 정원의 느낌이 나도록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신중하게 해야합니다. 먼저, 꽃잔디는 외래종으로,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입니다. 해당 지역의 생태계를 보전하고자 한다면 꽃잔디 식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고.
번식력 조절: 꽃잔디의 번식력이 강하므로, 심을 때 번식 범위를 미리 고려하고 필요에 따라 경계를 설정하는 것
배수 관리: 여름철 습기에 약하므로,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 심고 장마철에는 과습에 주의.
개화 시기: 꽃잔디의 개화 시기는 봄에 집중, 그 외 기간에는 약간 털빠진듯한 잔디 느낌.
그리고 막말로, 산소 를 덮고 올라가는거 보고 나니 정이 생각이 확 사라짐.
누구는 이게 예쁘다고 하는데, 제 기준으로는 좀 아니다 싶은거죠.
기존에 잔디가 심어져 있는 곳에 꽃잔디를 심는 것 자체도 어렵기도 합니다. 잔디가 이미 뿌리를 내려 잡고 있을 경우, 새로 심은 꽃잔디가 성장하기 위한 햇빛, 물, 영양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즉, 기존의 잔디를 다 제거하고 새롭게 심어야 한다는 거죠. 잔디의 생육력이 강하면 꽃잔디가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그냥 돈만 날리고 말 수도 있습니다. 기존 잔디밭에 꽃잔디를 심고자 한다면, 잔디를 제거하거나 꽃잔디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꽃잔디 자체가 컨트롤이 안됩니다. 한번 뿌리를 내려서. 한번 퍼뜨리기 시작하면. 이게 마음에 안들어서, 혹은 너무 보기싫다 하는 이유로 제거를 한다 하더라도 이게 2-3년 정도만 두변에서 다시 슬금슬금 보이기 시작하면서. 지나면 사람이 컨트롤을 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닙니다. 약을 쳐야 주변을 싸그리 밀어버릴 수 있는데, 또 다른 곳에 날라갔던 씨앗이 어떻게 자리를 잡고 들러붙는다 하니, 꾸준하게 관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아예 안하는게 낫죠.